퓨전데이타 망분리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더케이(The-K)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망분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망분리는 기존 업무 환경을 유지한 채 인터넷을 가상환경에 접속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정보유출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금융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보안 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망분리 의무화 확대로 관련 문의가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국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가상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요청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망분리 사업은 2015년 12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의무 대상 범위가 늘었다. 정보통신 사업자뿐 아니라 상급 병원, 대학교 등도 포함됐다. 퓨전데이터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