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IT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을 도입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기반 금융 서비스 구현 논의도 활발하다.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는 5일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금융 서비스 확산을 점쳤다.
스마트TV 간편결제, 차량진단장치를 활용한 운전습관 연계 보험상품 개발 등이 시작된다. 금융권의 비대면 거래 확대로 바이오인증이 늘어난다. 금융서비스나 보안 분야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인공지능(AI)도 한 축이다. 기존 보안관제시스템에 AI를 접목해 공격을 탐지한다.
기업형으로 진화한 랜섬웨어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정교한 공격을 시도할 위협이 높다. 제3자나 내부직원 등에 의한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자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 확대한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지난해 보안 업체 코드사인인증서 유출 사실을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예방했다”면서 “올해는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를 만들고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지원을 활성화해 보안강화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