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와 DJI가 공동으로 드론 영상 저장·관리 솔루션을 개발한다.
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DJ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드론이 비행 중 촬영하는 영상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 관리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2 같은 최신형 드론은 5.2K에 달하는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한다. 촬영 25분만에 약 12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데이터가 발생한다. 이 같은 고화질 촬영 드론 때문에 영상 솔루션 필요성이 대두됐다.
씨게이트와 DJI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드론의 데이터 관리 흐름을 간소화하는 게 목표다. 올해 후반 첫 공동 개발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마이클 페리 DJI 이사는 “DJI의 드론 전문성과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기술력을 합하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팀 부커 씨게이트 부사장은 “드론 사용자가 항공 촬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드론 데이터 관리 전반에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