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처 업무보고-미래성장동력 확보]黃 대행 "신산업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과 ICT 활용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6일 미래성장동력 확보분야 정부 업무보고에서 “신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감하고 강도높은 규제개혁을 지속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창업에 적극 활용하고, 농업·수산업에도 기술 접목 필요성을 역설했다.

3일차를 맞은 이날 업무보고는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대상이다.

[2017 부처 업무보고-미래성장동력 확보]黃 대행 "신산업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과 ICT 활용을"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급격히 진행되는 제4차 산업혁명은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하는 우리에게 도전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며 “이러한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ICT를 창업에 최대한 활용하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핵심기술 개발과 창의적 인재양성 등을 통한 창업 지원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 분야와 관련해 황 권한대행은 “세계 최초의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방송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우리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분야와 관련해서는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우수 문화콘텐츠 개발을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의 인적·물적·정신적 문화자산을 관광자원화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즐겨 찾는 관광명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농업과 수산업도 ICT를 접목해 전통적인 농수산물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ICT를 접목해 품질,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여 과학기술 기반 첨단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며 “청년층의 귀농·귀어·귀촌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농어촌을 유통·가공·관광이 어우러진 6차 산업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