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테슬라와 미래 자동차 기술 및 인력 교류에 나선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이 미국 테슬라 팩토리를 방문해 필립 로젠버그 테슬라 모터스 아시아태평양총괄사장, 도미타 고헤이 전략구매총괄부장 등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17`에 인력을 파견해 기술 자문에 응하고, 자동차 연구기관에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대구시는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 구축과 테슬라 자동차 구매 등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테슬라모터스의 한국 내 테스트베드 기능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테슬라는 대구시가 전기화물차 생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르노·대동공업 컨소시엄에 협업할 수 있다는 의사도 표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테슬라가 오는 18일 니콜라스 빌레제 테슬라 아시아태평양본부장 일행이 대구시를 방문, 미래 자동차와 관련한 세부 협력 로드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면서 “테슬라는 대구 미래 자동차 발전 로드맵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