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인 더 하이츠’] 원미솔 “‘인 더 하이츠’, 2008년에 녹음 영상 보고 반했다”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제공
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제공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음악감독 원미솔이 ‘인 더 하이츠’를 작업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인 더 하이츠’ 프레스콜에 원미솔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감독을 비롯해 정원영, 김유권, 박강현, 차학연, 이상이, 오소연, 제이민, 최수진, 나하나, 유승엽이 참석했다.



음악을 연출하는 원미솔 감독은 “저는 2008년 브로드웨이의 녹음하는 영상을 보고 반해서 한국에 들어오길 꿈꿨다. 그런 영광을 누려서 굉장히 행복하다. 한국 사람들에게 특히 라틴같은 게 생소하다. 그래서 구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저, 흉내내는 게 아닌 그들의 저항의식이나 자유를 맛깔나게 녹여내고 싶었다. 고스란히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재연을 맞이하면서, 저희 리듬에서 표현의 자유가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뮤지컬계에서 장르의 폭을 넓히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와 저항과 자유의 정신에 맞게 한국 국민들이 좋아할 만한 코드들이 잘 녹아져있다.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 더 하이츠’는 랩, 힙합, 스트릿 댄스를 모두 선보이는 쇼 뮤지컬로,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2월 12일까지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