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에게 저승사자 명부를 보여줬다.
6일 오후 방송한 tvN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은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너가 검 안 뽑으면 너가 죽어"라고 진실을 털어놨다.
이에 은탁은 "그냥 내가 죽겠다. 아저씨는 계속 살거니까 내가 환생해서 만나러 오겠다"고 말하다가도 "그냥 검 뽑자. 신부가 안 나타날 수도 있지 않나. 그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같이 죽자. 한 날 한 시에. 누구 하나 마음 아프지 않게"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김신은 "너 안 죽어. 내가 다 막을거야. 미안해. 이런 운명에 끼어들게 해서. 하지만 통과해야 해. 네 손 절대 안 놓을게. 나는 네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사람일지 모르니"라고 말했다.
같이 살기로 한 이후, 집밖으로 나간 은탁을 걱정하는 김신에게, 은탁은 "내일 죽더라도 난 오늘을 살아야 한다. 늘 걷던 길을 걷다가 집으로 돌아오겠다. 그게 삶이라는 거니까. 아저씨는 죽어라 나 지켜라. 나는 죽어라 안 죽겠다. 난 살 이유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