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야정 협의체, 가계 부채 급증-경기 침체에 "LTV·DTI 적극 점검으로 절충"
첫 여야정 합의체가 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적극 점검키로 했다.
4당 체제에서 처음 열린 여·야·정 협의체에서 가계 부채 급증과 경기 침체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정책위의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만난 여야 4당 정책위의장은 빠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에 대응하기 위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제도를 적극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8월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두 비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정부는 앞서 올해도 총부채상환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부정청탁방지법 시행 100일을 맞아 농·수·축산업 등 관련 산업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 AI와 관련해서는 예비비 사용 등 정부의 적극적인 피해 지원책을 주문했다.
특히 여야와 정부는 설 차례상 비용 상승 등 서민물가가 오르는 것에 대비해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