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기업의 핵심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 예산이 확대된다. 지식재산(IP)에 기반한 연구개발(R&D)인 `IP-R&D` 전략지원은 강한 IP를 갖춘 업체가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허청은 IP 빅데이터 분석으로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는 `2017년 IP-R&D 전략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77억원이다. 과제수도 지난해보다 25개 늘어난 228개다.
지원 과제는 구체적으로 특허 중심 IP전략을 지원하는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사업(185개)과 제품 중심 특허·디자인·브랜드 전략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기술혁신 IP전략 개발` 사업(43개)으로 나뉜다.
![`IP-R&D 전략지원` 사업 진행 절차 / 자료:특허청](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1904_20170109170338_405_0002.jpg)
특히 `글로벌 기술혁신 IP전략 개발`은 기존의 제품 IP전략 중심에서 탈피해, IC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영업방법(BM) 특허나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특허·디자인까지 IP전략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IP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 올해부터 해외 IP제도 및 시장 상황에 특화된 IP전략을 제공한다.
`IP-R&D 전략지원` 사업 대상은 모든 산업이다. 올해는 5년 사이(2010~2015년) 세계 특허수가 12배로 급증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IP-R&D 전략지원` 사업 추진 체계 / 자료:특허청](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1904_20170109170338_405_0001.jpg)
IP-R&D 전략지원 사업은 IP전략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이 전담팀을 꾸린 뒤 IP 분석을 통해 △경쟁사 특허 대응 △R&D 방향 제시 △우수특허 창출 등 전략을 제시한다. 지난 5년간(2011~2015년) IP-R&D 지원을 받은 과제는 미지원 과제보다 우수특허·해외특허 비율이 최대 6배 높았다. R&D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IP-R&D 전략지원은 글로벌 기업 상대 특허소송 승소, 원천특허 확보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등 여러 우수 사례를 낳았다”며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도록 맞춤형 IP 전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 `IP-R&D 사업관리시스템`(ippro.kista.r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