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이시 애플렉, 형 벤 애플렉 넘어서나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시 애플렉. 사진=(주)아이아스플러스 제공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시 애플렉. 사진=(주)아이아스플러스 제공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형인 벤 애플렉을 넘어서나?

9일(한국시간) 미국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시 애플렉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파트를 관리하는 잡역부로 일하며 혼자 살고 있는 ‘리’(케이시 애플렉)는 어느 날 형 ‘조’(카일 챈들러)가 심부전으로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맨체스터로 향하지만 결국 임종을 지키지 못한다. 남겨진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과 함께 변호사를 찾아 유언을 확인하고, 그는 형이 자신을 후견인으로 지목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리(케이시 애플렉)는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전 부인 ‘랜디’(미셸 윌리엄스)가 ‘리’의 앞에 나타나면서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케이시 애플렉은 골든글로브를 비롯한 주요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하며 내달 아카데미 시상식 전망을 밝혔다.

김인기기자 i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