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룸'에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이야기 했다.
9일 오후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화 '변호인'을 보고 난 뒤 혀를 찼다. '변호인'을 비롯해 그런 영화들, 만드는 회사를 왜 제재 안 하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기춘 전 실장은 진보 인사들이 정치에 영향 끼치려 영화 만든다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문화 예술계의 이런 활동을 막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과거 2012년 김기춘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부분은 드러난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공산당들의 어려움, 방해 속에서 대한민국을 건설했고, 그 과정에 박정희 대통령이 애를 많이 썼다. 지금도 대한민국은 위협을 받고 있다. 국가 안보를 확실히 해라"라고 한 바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