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1학기부터 대학 4학년 때도 전과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 4학년 때도 전과할 수 있게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와 함께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2학년이나 3학년 때만 전과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4학년 때도 허용된다.
교육부는 이르면 올해 1학기부터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4학년 이상 학생도 전과가 가능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5년 4년제 대학에서 전과한 학생은 총 1만4723명에 이르고 경영·경제가 3899명(26.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회과학 1908명(13%), 컴퓨터·통신 1121명(7.6%), 언어·문학839명(5.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의 전공 및 강의 선택권이 확대돼 적성에 맞는 진로(취업) 준비를 할 수 있고 4학년이 돼도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