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中企 수출 경쟁력 강화사업에 71억 투입

전남도는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촉진을 위해 7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 수출 실적은 국제유가 하락, 엔저 및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등 해외 통상환경 악화로 약 2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5년 305억 달러 보다 8.2% 감소한 규모다.

올해도 국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도는 올해 수출목표를 300억 달러로 정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전남의 어려워질 경제 상황을 다소나마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도는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4개 중점 추진과제 25개 단위사업에 총 71억 원을 투입한다. 또 수출 유망 중소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 해외 종합마케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선경일 도 국제협력관은 “날로 복잡해지는 국제통상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중진공 등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합한 시장개척단과 해외박람회 파견 지역을 선정, 최대한 성과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수출 잠재력이 있는 신규 기업, 사회적 경제(공동체) 기업, 여성 기업 등에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해외마케팅사업의 공평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