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올뉴 투싼` 10만대 리콜을 실시한다. 올뉴 투싼은 지난해 10월에도 듀얼클러치변속기(DCT)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중국에서 올뉴 투싼 바퀴 쪽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인 `리어 트레일링 암` 강도 부족 등으로 부품 변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9만6094대를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5년 9월 5일부터 지난해 5월 11일까지 생산된 올 뉴 투싼 전량이다. 현대차 중국법인은 리어 트레일링 암의 강도 부족으로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에 리콜 준비 계획을 제출했으며 오는 2월 13일부터 리콜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순께 해당 차량 8만77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지난해 10월 다른 결함으로 한 차례 리콜됐던 차량과 생산 기간이 일치하는 동일 차종으로 알려져 품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DCT를 제어하는 장치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내에서 전량 리콜을 실시했으며 국내에서도 내수 물량 617대를 리콜한 바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