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놀로지(대표 장명섭)는 데이터 보안업체인 이노티움(대표 이형택)과 방산분야 망분리 보안사업`을 공동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MDS테크놀로지는 물리적 망분리를 위해 국산 망분리 전용 미니PC인 `테트라(Tetra)`를 공급한다. 이노티움은 외부 유출 자료를 추적·보호·원격 폐기하는 `엔파우치`로 방산분야에서 협력한다.
취약한 국내 방산기술 보호를 위해 `방위산업기술보호법`이 2015년 12월 29일 제정됐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지난해 6월 30일부터 발효됐다. 방위사업청장에 의해 지정된 방산기술을 보유하거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관은 망분리를 포함한 방산기술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양사는 국방부에서 발표한 `망분리 시스템 보안관리 지침`에 따라 방산업체 망분리 보안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방위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른 보안교육과 보안사고 사례를 전파한다. 망분리 구축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망분리 보안세미나 개최뿐만 아니라 업무망과 인터넷망 간 분리에 필요한 제품을 공동 마케팅한다.
장명섭 MDS테크놀로지 대표는 “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방산 정보보안 측면에서 많은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서 “망분리 보안 사업에 협력해 방산정보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