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에 달하는 한국남동발전 고성하이화력발전사업이 소요 자금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남동발전은 1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DB인프라자산운용, SK가스 등과 `고성하이화력발전사업 프로젝트 금융 약정식`을 가졌다.
고성하이화력 약정 규모는 총 4조3400억원으로 우리나라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금융 주간사로 참여하고 20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신디케이티드 대출을 주선한다. 남동발전·SK가스·SK건설·KDB인프라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했다.
고성하이화력은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2080㎿(1040㎿×2기) 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 환경설비 설계기준을 적용해 배출가스를 LNG 발전소 배출허용 기준치 보다 낮게 잡았다.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은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지어지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30년간 쌓아온 발전소 관리·운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