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닷컴은 2016년 TV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고화질·대화면 TV 수요가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TV 매출은 전년 대비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65형 이상 TV 매출은 188% 급증했다. 판매 비중으로 비교하면 50인치 이상 대형 TV는 2015년 41%에서 2016년도 57%로 증가했다.
올해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송출이 예정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을 기존으로 전년 동월 대비 UHD TV 판매 가격이 약 36% 낮아진 것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11월) TV 매출 중 해외 쇼핑몰을 거친 매출은 전년 대비 137% 늘었다. 할인폭이 큰 세일 기간이나 해외 직접구매(직구) 서비스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