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소관·산하 공공기관, 상반기에 34조9000억 집행

국토부 소관·산하 공공기관, 상반기에 34조9000억 집행

국토교통부는 경제 살리기를 총력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 소관과 산하 공공기관의 사업예산 62조7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55.6%인 34조900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은 1분기에 31.7%인 5조8000억원을, 상반기에 60.5%인 11조원을 투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저하고 경기흐름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 상반기는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에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12일 산하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장관주재 `긴급 재정집행점검회의`를 개최해 재정조기집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기집행목표를 위해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해 본부와 산하 공공기관 예산 집행상황을 매월 점검, 관리할 예정이다. 조기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현장조사를 실시해 해소 방안을 도출한다. 또 연례적 부진사업과 3개월 이상 부진사업 등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정상 집행 시까지 지속적으로 집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소관·산하 공공기관, 상반기에 34조9000억 집행

강호인 장관은 긴급 재정집행점검회의에서 “각 기관장들이 조기 집행을 직접 챙겨줄 것과 연초부터 온 힘을 다해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