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 종합┃드림캐쳐] ‘악몽’처럼 강렬한 ‘일곱 소녀’의 매력

사진=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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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걸그룹 드림캐쳐가 베일을 벗었다. 밍스로 한 차례 데뷔했던 그들은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변신을 꾀했다. 콘셉트 역시 ‘베이비 메탈’이라는,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장르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드림캐쳐의 데뷔앨범 ‘악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7인조 걸그룹 드림캐쳐는 그 이름의 의미와 같이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멤버들은 일곱 가지 악몽이 되어 반전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멤버들은 “처음 ‘악몽’이라는 콘셉트가 무서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부감은 없어졌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신선했다. 걸그룹이 이런 장르를 할수있나 싶었다. 대중들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를 신선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드림캐쳐는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등 기존 밍스 멤버들에 2명의 새로운 멤버를 더했다. 그리고 판타지 스토리라는 특별한 콘셉트를 입었다. ‘악몽’은 단발성 콘셉트가 아닌 하나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사진=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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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는 “밍스 이후 다시 데뷔하게 됐다. 밍스 시절, 정말 잘 되고 싶었지만 기대와는 달랐다. 현실은 냉정하다. 우리도 회사도 모두 간절한 마음이다.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 이 마음이 모아져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심혈을 기울였다. 수많은 뮤지션들과 작업을 했던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인 영상을 탄생시켰다. 배우 조동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특유의 카리스마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유현은 “조동혁 선배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정극배우와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다. 촬영 할 때 모니터 앞에 쭉 앉아있었다. 뮤직비디오 장면 중에 물을 마시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조동현 선배의 목젖이 정말 멋있더라. 그걸 보고 모두 감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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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미’의 퍼포먼스는 이효리, 포미닛, 트러블메이커 등과 작업했던 스위치가 안무를 맡았다. 기존 걸그룹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파도타기 안무, 머리채 춤, 인형놀이 등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동은 “안무가 어려운 편이다. 리허설을 했을 때도 숨소리가 많이 났다. 연습을 많이 해도 쉽지 않은 안무라는 걸 느꼈다”고, 수아는 “2배속으로 우리끼리 해봤는데 너무 숨이 차서 끝까지 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는 신인 작곡팀 슈퍼 봄의 작품으로 메탈이 가진 특유의 거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이다. 마치 술래잡기를 하는듯한 내용의 가사가 긴장감을 준다. 13일 정오 발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issue@enter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