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을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만날 수 있다.
12일 오후 8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공연 실황이 생중계 되는 ‘레드북’은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에 세상의 편견에 맞서 소설가로 성장해 나가는 주체적인 여자 주인공 안나(유리아 분)의 이야기를 한정석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주인공 안나를 성장하게 도와주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배우들 역시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안나와 함께 성장하는 고지식한 남자 주인공 브라운 역의 박은석, 고품격 여성 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수장이자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의 지현준, 변태 문학 평론가 존슨 역의 김태한, 안나를 후원하는 할머니이자 가장 친한 동료 역의 1인 2역을 맡은 김국희의 케미가 극을 보다 더 풍성하게 만든다.
또, 전작 ‘여신님이 보고계셔’에서도 다양한 곡을 보여준 이선영 작곡가는 ‘레드북’에서 한 층 더 폭 넓은 음악을 보여준다. 1월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