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의 손석희가 언론의 역할을 꼬집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4월 27일 앵커 브리핑을 되짚으며 4월 총선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언론의 역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에 비교하며 권력과 관계에 따라 분류했다.
손 앵커는 “혹자는 당시 앵커 브리핑이 그 이후의 언론 상황에 대한 예견이었다고 하지만 얼마든지 반복됐고, 반복될 수 있었던 일이었다”면서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이라는 해직 언론인들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누군가는 암과 싸우고 있었고 누구는 아직 돌아갈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마루야마 겐지의 ‘나는 길들지 않는다’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그리고 “모든 언론이 나는 애완견이 아니라고 외치고 있는 지금 진정한 독립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외침은 언제 끝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에는 YTN과 MBC에 MB정부의 낙하산 사장이 선임되면서 반대 투쟁에 참여한 직원들이 해고 된 일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12일에 개봉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