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소프트(대표 우종현)는 랜섬웨어 공격을 무력화하는 문서보관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
`파일링 디스크`과 `파일링 박스`에 문서를 저장하면 랜섬웨어에서 안전하다. PC에 랜섬웨어가 감염되도 파일링 디스크에 보관된 문서는 암호화되지 않는다. PC에 저장된 문서는 읽고 쓰기로 열려 랜섬웨어 공격에 속수무책이다.
파일링 디스크는 자료를 읽기 전용으로 제공한다. 파일을 수정하는 랜섬웨어로부터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파일링 디스크는 윈도 탐색기 외에 다른 프로그램에 의한 자료 변경과 삭제 시도를 원천 차단한다.
파일링 디스크는 로컬 드라이브처럼 PC에 표시된다. 별다른 교육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탐색기 조작으로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한다. 최대 10명이 동시에 하나의 파일링 디스크에 문서를 보관한다. 최대 2TB 저장이 가능해 개인은 물론 팀 단위 자료 보관도 가능하다.
PC에 연결된 의료기기나 검사장비에서 자동 생성, 수정되는 자료도 파일링 디스크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사용자는 윈도 탐색기 외에 특수 장비가 생성하는 파일 조작에 대해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파일링 박스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자료보관 공유 솔루션이다. 기업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협업하면서 랜섬웨어 침해도 막는다. 파일링 박스는 임직원별로 자료를 보관하는 개인폴더와 사내 조직별로 업무 자료를 공유하는 별도 폴더가 있다. 외부 파트너사와 문서 보관과 공유용 파트너 폴더를 추가한다.
파일링 박스 관리자는 어떤 자료가 기업 내외부 사용자와 공유되는지 한눈에 파악한다. 랜섬웨어가 파일링 박스 내 자료를 암호화하거나 삭제하지 못하도록 모든 문서는 읽기전용으로 제공된다.
우종현 나무소프트 대표는 “파일링 디스크와 파일링 박스는 PC 문서파일을 주기적으로 백업해 랜섬웨어 감염 시 복구하는 사후방식이 아니라 문서 암호화를 사전에 예방하는 파일서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랜섬웨어 공격이 지능화하고 있어 병원과 공공기관에 한해 6개월 체험판 버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