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VS세비야 국왕컵 2차전 3-3 무승부…레알 마드리드 40게임 무패, 역사 상 최다 무패 기록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클럽 역사 상 최다 무패 기록(40게임)을 세웠다.
이에 스페인 국왕컵 8강에 진출했다.
13일 오전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세비야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양 팀은 3-3으로 무승부를 그렸다.
이미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6-3으로 8강 진출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39게임 무패 기록을 가지고 있던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스페인 클럽 최다 무패(40게임) 기록의 클럽으로 발돋움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수로 마리아노‧모라타, 미드필더로 아센시오‧크로스‧카세미루‧바스케스, 수비로 마르셀로‧나초‧라모슬‧다닐루, 골키퍼 카시야로 1.5군 전력을 투입했다.
이에 세비야는 공격수로 코레아‧비에토‧밴 예데르, 미드필더로 에스쿠데로, 카라네비터‧이보라‧사라비아, 수비수로 메르카도‧렝글렛‧라미, 골키퍼 소리아로 대응했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어이없는 자책골로 시작됐다. 전반 10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닐루가 걷어내려 했으나, 머리에 맞은 공은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는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아센시오는 오른발 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6분 만에 전반 교체카드로 들어온 요베티치에게 골을 내주며 밀리기 시작해, 후반 32분에는 세비야 이보라에게도 추가골을 허락해 3-1로 뒤쳐졌다.
이에 40게임 무패 행진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던 후반 37분 패널티킥을 얻어낸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의 깔끔한 슈팅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으로 들어온 벤제마가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3-3 무승부를 이뤌낸 레알 마드리드는 40게임 무패 행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그렸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