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17일 부산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대전 등 전국 5개 광역권을 순회하며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설명회`는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참가 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행사다. 18일 경기 수원, 19일 대구, 20일 광주, 24일 대전으로 이어진다.
* 자료 : 중소기업청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해외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와 `글로벌 전문 기업 육성 사업(글로벌 성장 단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글로벌 도약 단계)으로 구성돼 있다.
중소기업청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 10개를 포함해 전국 50개 기업을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발굴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일자리 창출 선도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예산은 물론 지원 기업 수를 대폭 확대한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신청 방법과 지원 내용 등 공고문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세부 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할 방침이다”면서 “올해 추진할 중소·중견기업 지원시책 설명회와 기업 컨설팅, 수출 상담회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선정 기업은 지난 4년간 연평균 10%의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중기청은 부산에서 올 해 첫 설명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정부의 비수도권 히든챔피언 발굴·육성 의지와 지난 2년간 월드클래스300에 부산 지역기업 선정 비중이 높아진 점을 감안한 것이라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