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조명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이상진 작가의 `순환, circulation` 작품을 전시한다.
이상진 작가는 2007년부터 미디어아트 `라이팅 토크(lighting talk)` 시리즈를 작업했다. LED의 평면적 빛 이미지를 공간에 연속 배열해 입체적 조각처럼 느껴지게 하는 예술분야다. LED로 이미지 데이터를 입력해 연출한 3차원 빛 조각이라고도 불린다. 그는 물질과 에너지의 본질을 사색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구안나 필룩스 조명박물관 관장은 “이상진 작가 작품은 평면적이면서도 입체적이고, 테크놀로지와 자연미가 공존한다”며 “복잡한 모듈과 신호로 심플하고 감성적인 3차원 LED 조각으로 형상화한다”고 설명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