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올해 중소기업 협업과 연계지원이 일자리 창출과 수출로 결실을 맺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임채운 이사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기관 주요 운영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중진공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안전판 역할을 해왔고 위기극복 후 앞으로 나아갈 때는 기업의 성장판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는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진공, KOTRA,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은 내수기업 신규 수출기업화 5000개사를 목표로 지원을 해왔다.
이중 중진공은 당초 목표(1200개)를 초과 달성한 1659개사를 신규 수출 기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온라인수출 원스톱 지원으로 1541억원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임 이사장은 올해 중점 과제로 △사업, 기관 간 패키지 지원을 통한 성과창출 △정부, 기관, 지자체 등 협업 강화 △혁신의 내재화 및 혁신성과 창출 △고객만족과 임직원 청렴을 제시했다.
임 이사장은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모든 사업의 패키지화를 통한 사업 성과 창출”이라며 “정부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글로벌CEO·퓨처스클럽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소요자금 연계를 위한 수출사업화자금 500억원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창업부터 사업 확대, 수출까지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지원을 내부조직은 물론이고 외부 기관, 기업 협력으로 확대해 적극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력 양성 분야에 있어서도 내일채움공제, 연수 등 인력지원사업 연계를 위한 인재육성형자금 확대(200→500억원) 및 스마트공장 지원한도 우대, 창업사관학교와 청년창업자금을 패키지형태로 연계하는 창업성공패키지지원 전용자금(200억원)을 신설했다.
중소기업 직원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도 더욱 확대한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스마트공장 연수기관 운영기반도 마련한다.
중진공은 경영혁신을 담당하는 `독수리팀` 5개 기수를 추가 운영한다. 기수당 10명 내외로 운영되는 독수리팀은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전사 제도혁신을 위해 운영된다.
중진공은 혁신업무 중점 추진 및 기관혁신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부이사장 직속 혁신전략실을 신설했다.
임 이사장은 “기관은 대내외 고객에게 인정받는 조직이 되지 못하면 그 기관 존재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고객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중진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조직 청렴문화 확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