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光州시장, 中서 전기차 클러스터 협력 세일즈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해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칭화자동차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해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칭화자동차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중국 정부·산업계에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와 비전을 설파했다. 광주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대표 `친환경차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면 중국 정부·기업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전기차(EV) 100포럼` 이틀째 행사에서 `글로벌 전기차 발전과 정책 원탁 회의` 주제발표에 나서 “사람 중심의 인류 공존·공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광주가 국제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EV 100포럼`은 전기차 관련 정책과 산업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정부 고위관료를 비롯해 산업계 전문가·기업 대표 100인으로 구성된 정책포럼이다. 윤 시장은 여기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초청받아 `한국 전기차 산업 현황과 광주의 비전`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전기차 정책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대한민국도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친환경차 개발,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광주 정신인 자유를 기반으로 자동차산업 뉴패러다임에 맞춘 전기차 주문형 제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전략도 소개했다. 윤 시장은 “50년 전통 자동차산업 도시 광주는 이미 3030억원 규모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중국 조이롱자동차, 인도 마힌드라와 협력·연대하기로 했고, 글로벌 100대 기업 한국전력과 에너지밸리 조성 등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탄탄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전기차 수요에 맞춰 생산참여형 소비자(Prosumer) 형태의 생태계 조성,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 주문형 공방 전기차 제조 방식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시장은 “한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저장과 보급, 활용의 핵심인 전기차를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시티 모델 발굴에 나설 것”이라며 “광주엔 이미 자동차 전장뿐 아니라 IT·금형·연관 부품중소기업이 300여개 밀집한 미래 자동차 융합산업 둥우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전기차백인회가 주최한 `중국 EV 100 포럼`은 중국 전기차 정책 개선과 시장 정보 및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중국 과학기술부를 비롯해 BYD·베이징차와 BMW·토요타 등 산학연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