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5일 하늘색을 기본으로 하는 당로고를 선정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공보팀장)은 “어제까지 PI(Party Identity)를 공모해 접수받은 결과 총 83개의 안이 접수됐다”며 “세 개로 좁힌 방안을 놓고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바른 정당 로고는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을 가미했으며, `바른`은 하늘색으로 `정당`은 하얀색으로 표기했다. 정치적 이념보다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흡수하겠단 의미를 담았다는 게 바른정당측 설명이다.
하늘색은 현재 새누리당 상징색인 붉은색과 대비돼 확실히 기존 새누리당과의 이미지와는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한나라당 시절 상징색인 파랑색 계열을 되찾았다는 의미도 있다.
다만, 일각에선 하늘색과 하얀색이 혼합된 유엔의 상징색과 유사하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구애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