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올해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ACE)` 사업을 확대·개편한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 사업` 지원 대상 대학을 8곳 내외를 선정한다.
ACE+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ACE사업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대학이 건학이념과 여건을 더 잘 반영해 학부교육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평가지표와 평가방식을 개선했다. 예산집행 분야는 자율성도 확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ACE+사업은 기존 우수 학부교육 모델 개발 중심에서 모델의 내재화와 다른 대학과 공유·연계·확산을 강조했다”면서 “유연화와 상호연계를 특징을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대학교육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ACE+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 4년제 대학 42곳 내외에 735억원을 지원한다.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ACE사업으로 선정한 32곳은 계속 지원하고 올해 10곳 내외를 새로 선정해 4년동안 지원한다. 대학 규모를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 대학당 평균 20억원이다. 교원양성대학에는 5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과거 한 번이라도 지원을 받은 재진입 대학은 신규 대학의 70% 수준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일 대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대강당에서 2017년 ACE+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예비접수는 다음달 3일까지이고 3월 1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선정 평가 절차를 거쳐 4월에 신규 지원 대학 10곳 내외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ACE+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사회 수요와 시대변화에 따라 학사구조를 개선하고 기초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 품질 관리 체계와 교수·학습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교원양성대학 등 소규모·특성화대학 지원을 신설, 대학별 여건을 반영한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ACE+사업으로 학부교육이 우수한 대학을 확대 지원하고 ACE+ 사업으로 발굴된 대학의 자율적인 역량 강화 우수 사례가 대학 사회 전반에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신청자격 : 전국 4년제 국·공·사립대학(고등교육법 상 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포함)
<2017년 지원유형 및 선정대학 수>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