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지난해 5206대 판매…“사상 최대치 기록”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200여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본격 성장을 시작한 2013년 이후 3년 만에 165.6% 성장한 것이다.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SUV `올뉴 XC90`과 홍보대사 배우 이정재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SUV `올뉴 XC90`과 홍보대사 배우 이정재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5206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규모가 2015년 24만3900대에서 22만5279대로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2013년 국내에서 1960대를 판매한 볼보자동차는 2014년 2976대 등 해마다 실적을 끌어올려왔다. 2013년과 지난해 실적을 비교하면 성장세는 165.6%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전체 성장률인 4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16년형 볼보 S60 D3
2016년형 볼보 S60 D3

특히 지난해에는 1183대가 팔린 S60 활약이 돋보였다. S60은 젊은 감각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는 게 볼보코리아의 설명이다. 지난해 S60에 이어 많이 팔린 모델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으로 91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올뉴 XC90`은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이후 반년 만에 78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016년은 볼보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비전과 판매 목표를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라며 “2017년도 또한 신차 출시를 통해 고공 성장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스웨디시 가치 강조를 통해 볼보자동차만의 브랜드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장막에 쌓인 볼보 중형 SUV `XC60` 신형 (출처=카매거진)
위장막에 쌓인 볼보 중형 SUV `XC60` 신형 (출처=카매거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분기에는 고성능 라인업인 `폴스타 S60`과 `폴스타 V60`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대형 왜건 V90이 기반인 크로스컨트리를 내놓고, 하반기에는 XC60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차코리아, 지난해 5206대 판매…“사상 최대치 기록”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