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주춤했던 신차 출시 랠리가 2017년 새해를 맞으면서 다시 시작됐다.
이달 새로 출시되는 차량만 5종이며 2월과 3월 역시 신차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는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가장 큰 동력으로 1분기 비수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C(부분변경)`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기아차 신형 모닝, 쉐보레 크루즈, 혼다 어코드하이브리드, 북기은상기차 `켄보(KENBO) 600`이 국내 출시된다.
코란도C를 제외하고는 모두 완전변경 또는 신형 모델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신형 모델인만큼 디자인은 물론 기능과 성능도 대거 바뀔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뉴 스타일 코란도 C](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3595_20170116134131_134_0001.jpg)
코란도C는 지난 4일 출시됐으며 등속샤프트 등 한국인의 운전습관에 딱 맞는 세심한 사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모닝은 지난해 처음으로 쉐보레 스파크에 경차 1위를 뺏기면서 기아차가 경차 이상의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을 44% 적용하고 긴급제동장치 등의 첨단 사양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경차 최대 연비를 달성하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올 뉴 모닝](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3595_20170116134131_134_0002.jpg)
쉐보레 크루즈는 10년 만에 나오는 신형 모델이다. 아반떼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준중형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기존 준중형 차량보다 크기는 키우고 채택한 기능도 중형 세단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출시되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연비(도심 19.5 ㎞/ℓ)를 자랑한다. 2017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 전기 모터를 조합해 개발한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3595_20170116134131_134_0003.jpg)
켄보 600은 국내 처음 출시되는 중국 승용차다. SUV 모델이며 중국 첫 차인만큼 품질과 디자인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에는 BMW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5시리즈의 신형 모델과 볼보 폴스타S60과 폴스타 V60이 출시된다. 리콜이 시작된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인증 작업이 마무리가 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 독일 딩골핑 공장의 1000만번째 생산차량인 뉴 5시리즈가 한국에 배정됐다. 뉴 5시리즈는 2월 출시 예정이다. 사진은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 회장(우측에서 3번째)과 바이에른주 호르스트 제호퍼 총리(우측에서 4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딩골핑 공장의 1천만번째 생산인 BMW 뉴 5시리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3595_20170116134131_134_0004.jpg)
3~4월에도 신차 출시가 이어진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3008을 오는 3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3008은 이미 작년 10월 유럽 출시 이후 2016년도 4분기 해당 세그먼트 부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각종 전문지로부터 세련된 스타일링과 우수한 실용성 등이 최적의 조합을 이뤘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모델이다.
쌍용차 플래그십 SUV인 Y400과 르노의 해치백 `클리오`도 3~4월경에 출시된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