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한 상장주식 중 보호예수가 해제된 주식은 35억4534만9000주로 전년도 22억989만6000주보다 60.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2년 이래 최고치다.
![최근 5년간 보호예수해제 현황](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4002_20170116135652_161_0002.jpg)
이같이 규모가 급증한 이유는 2015년 보호예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보호예수해제 물량을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21억8724만9000주로 전년 대비 82.4%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13억5810만주로 34.3% 늘어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11월이 9억378만6000주(25.5%)로 가장 많았고, 9월 6억7561만6000주(19.1%), 6월 4억417만6000주(11.4%) 순이었다.
![작년 보호예수해제 주식 35억주로 최근 5년새 최고치 기록](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4002_20170116135652_161_0001.jpg)
지난해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348개사로 2015년 282개사 대비 23.4%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84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264개사로 각각 전년 대비 9.1%, 28.8% 늘었다.
코스피 보호예수해제 물량 상위 5개 상장사는 대한전선이 6억7246만6000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옛 외환은행·5억5500만9000주), 팬오션(3억4000만주), 미래에셋생명보험(6683만주)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우리손에프앤지농업회사법인이 1억1265만7000주였고 액션스퀘어(8335만주), 웨이포트유한공사(3981만주), 코데즈컴바인(3759만1000주)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보호예수해제량 상위사 현황 (단위 : 주, %)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