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구본부가 수요자와 공급자 간 기술 매칭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기술사업화 오픈테이블` 행사.](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3970_20170116145926_278_0001.jpg)
부산·대구·광주 특구 연구소기업 설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구 연구소기업은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이다. 국가 연구기관 기술력과 기업 자본 및 경영 노하우를 결합한 기업 모델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전국 5개 특구 내 연구소기업은 총 339개에 이른다. 대덕 148개, 대구 82개, 광주 46개, 부산 41개, 전북 22개다.
2015년까지 설립된 특구 연구소기업은 총 160개다. 이 가운데 대덕특구 연구소기업이 88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후발 특구 가운데는 대구특구가 82개로 가장 많은 연구소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특구는 2012년부터 연구소기업 설립에 나서 현재까지 46개를 설립했다. 부산과 전북 특구는 각각 41개 및 21개로, 연평균 10개 이상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연구소기업의 기술사업화 분야는 특구 특성화 산업에 맞춰 차별된다. 대구특구는 전자기기와 소프트웨어(SW), 차량용 전장부품 등 정보기술(IT) 분야 연구소기업이 33개로 40%를 넘게 차지한다.
광주특구는 광 산업을 포함한 IT와 환경에너지기술(ET) 분야 연구소기업이 각각 10개 이상이다. 부산 특구는 해양과 수산식품 등 해양기술(MT)과 바이오기술(BT) 분야 연구소기업이 15개로 가장 많았다.
송한욱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16일 “지역 공공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한다는 측면에서 특구별 연구소기업의 업종은 지역 산업 및 주력 연구 분야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라 말했다.
<자료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