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선정된 광주 광산구와 경기 양주시가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경기도 양주시청을 연이어 방문해 `2016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 자리에서 광산구청과 양주시청에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기업체감도 1위 인증을, 경기도 양주시에는 경제활동친화성 1위 인증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행정행태, 규제개선에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지자체를 격려하는 한편, 우수지역 성과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증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우수 지자체장과 공무원은 자부심을 갖고 규제개선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산업단지마다 운영협의회를 조직해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또 매월 기업현장을 순회방문해 기업애로를 청취·해결한다. 2015년부터는 `공장설립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행했다. 광산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양주시는 산업단지 도로기준을 개선해 3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인허가 기간을 45일에서 7~15일로 30일 이상 단축했다. 또 전국 최초 지방공사·공단 유사행정 규제를 일제히 정비, 115개 규정·행태를 개선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지자체 규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도는 많이 개선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지자체나 담당공무원에 따라 일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며 “전국규제지도 평가의 긍정적 효과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매년 우수지역 인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