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여수수산시장 상인 택배서비스 구축 지원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영환)은 지난 15일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의 조속한 생계 안정을 위해 설 맞이 택배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시설복구 등 시장 정상화에 6개월 정도 소요되고 임시 시장개설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설 대목을 맞아 상인들의 영업손실을 최소화해 재기 발판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여수수산시장에는 활어, 선어, 어패류 등 선도를 요하는 품목 외에 멸치, 건새우 등의 건어물과 반건조 수산물, 갓김치 등이 유명하다. 이들 품목은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주문시스템 구축 및 콜센터 운영에 필요한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고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택배서비스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겨울여행주간(1월14~30일)에 여수를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도 영업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 임시시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과 소속 산하기관 등이 복지시설 위문품과 가족·친지 설 선물 등을 여수수산시장에서 택배 구입하고 전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