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반 똑똑한 멀티탭이 등장했다.
전송망 구축 전문 기업 네트워크코리아(대표 신동환)가 스마트홈 전력 제어 솔루션인 IoT 스마트 전원분배장치(PDU·멀티탭)를 출시했다.
IoT 스마트 PDU(모델명 3CYS AKIGO)는 소켓이 5개인 멀티탭 제품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실시간 연동한다.
플러그를 꽂는 소켓별 대기 전력을 자동 세팅 및 차단하고, 전자제품별 소비전력 정보도 자동으로 분석해 주는 제품이다.
플러그가 꽂혀 있는지 분리돼 있는지 파악해 대기 전력과 소비 전력을 자동으로 인식, 에너지를 줄여 준다. 소켓에 한 번 연결된 전자제품은 어느 소켓에 연결해도 자동으로 연결 이력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전자제품별로 소비전력량을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소켓별 설정 모드를 변경할 수도 있다.
원하는 소켓에 보안 모드를 설정, 소켓별 전력 차단이 가능하다.
예기치 않은 전력 사용이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경보 알람을 보낸다. 소켓에 연결된 각 전자제품의 작동 시간도 스마트폰으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전자제품 사용 정보를 분석하고 TV 시청 온·오프, 전기밥솥 취사 온·오프까지 로그 정보를 수집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시 모델은 전압 220V용이지만 모양만 바꾸면 국가별로 다양한 전압에 적용, 사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코리아는 이달 초에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 제품을 첫 출품, 미국·일본·독일 등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오는 3월에는 1구 소켓형과 1구 붙박이형, IoT 스마트 PDU가 장착된 모니터 받침대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동환 사장은 16일 “IoT 스마트 PDU는 원격 온·오프 기능을 적용, 가정과 사업장 전력을 제어하고 소켓별 대기 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세계 유일 제품”이라면서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 지역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