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에 33㎿ 규모의 대형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왼쪽부터),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장진출 청암에너지 대표이사,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등이 의성 태양광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였다. [사진제공:경상북도]](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4291_20170116190949_453_0001.jpg)
경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의성군·청암에너지·미래에셋대우·한화큐셀 등과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의성읍 철파리 군유지 76만3800㎡에 3년간 1290억원을 들여 33㎿ 규모발전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개발 주관사인 청암에너지 등 3개 업체가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에너지분야 프로젝트 금융부문(PF) 선두인 미래에셋대우에서 금융을 책임지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계 최대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갖춘 한화큐쉘이 시공과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구조다. 협약 업체들은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한 뒤 의성군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일반가정 1만200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경북도는 연간 이산화탄소 2만톤을 줄이고 소나무 45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