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은 KAIST 컨버전스 최고경영자과정(KCAMP)이 지난 15일 앰베서더호텔에서 1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CAMP 13기 수료식에서는 입학한 47명중 44명이 수료했다.
수료조건 중 졸업에세이 제출이 있다. 졸업에세이는 수료식 때 에세이집으로 발간해 서로 공유하면서 추억과 소통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에세이 내용은 △수업내용 요약본 △해외연수 답사기 △거시경제 발전방향 등 다양하다.

KCAMP과정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역량을 경영과 인문학에 융합해 특성있는 최고경영자과정을 지향한다. 국내 최고 수준 강사진과 차별화된 커리큘럼, 다양한 원우구성, 선·후배 기수간의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 세밀한 학습지원 서비스, KAIST의 전폭적인 지원과 서울 강남이라는 지리적 장점까지 두루 갖춘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KCAMP는 20주 과정으로 지난해 9월초에 47명이 입학했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분포의 연령으로, 50대가 가장 많다. 산업별로는 대기업, IT기업, 제조업, 광고업, 언론사, 공기업, 서비스업, 금융계, 정부부처 등에서 골고루 등록했다. 특히 CEO급 대표가 절반 이상이었고 임원급이 35%, 고위공직자 14%의 분포를 보였다.
KCAMP 특징 중 하나는 수평적인 네트웍은 물론 수직적 네트웍을 만들기 좋은 과정이다. 수료식 등 중요한 행사는 이미 수료한 다양한 분야의 650여명의 총동문들과 연결되도록 준비해 메가시너지를 만들어 사회의 지도자, 조직의 리더, 그리고 개인으로서 가치있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출발을 제시한다.
KAIST 관계자는 “KCAMP는 한계에 부닥친 한국 경제와 산업을 위해 산학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데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 14기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최근 트랜드인 콜라보를 미리 예견한 듯 융합을 추구하는 기업인들이 이미 상당수 지원해 이번에도 마감(2월 초순)전에 충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