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는 리눅스 개발환경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으나 기존 MS 윈도에 익숙한 개발자들은 리눅스 환경으로 옮겨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리눅스 개발환경에서 사용되는 터미널 명령어들의 사용법의 어려움이고 둘째는 리눅스에서 채택하고 있는 국제표준 C언와 POSIX 표준 규격의 어려움이다.
첫번째 원인이 된 리눅스 개발환경이란 터미널에서 사용되는 컴파일러, 디버거, make, 에디터 등을 다루는 명령어들을 의미한다. 이들 명령어들은 사용자가 직접 타이핑해야 하므로 MS의 윈도의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를 사용하여 마우스로 클릭하는 방식을 사용했던 개발자들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이 되어왔다.
두번째 원인이 된 국제표준 C언어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에서 승인받은 규격을 의미한다. 원래 C언어는 1970년대초에 개발되었지만 1989년도에 들어서 국제 표준의 초안이 만들어지고, 이 후 1999년, 2011년에 개정이 이루어졌다. 표준이 발표된 연도에 따라 각각 C89, C99, C11이라고 불리며 2016년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1999년도 개정안인 C99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리눅스 개발환경과 국제 표준 C언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없었기 때문에 구식의 C언어와 비표준을 사용하는 MS의 비주얼 스튜디오(VS)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따라서 MS 윈도의 비주얼 스튜디오로 배운 개발자들이나 학생들이 판이하게 다른 리눅스 개발 환경과 국제 표준에 익숙해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
최근에 금융권이나 대용량 처리, 임베디드 관련 분야 등에서 리눅스 계열을 도입하고, 국제 표준 C언어 및 POSIX 표준 규격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많은 개발자, 학생들이 리눅스 개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시스템 및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의 국제 규격인 POSIX까지 다루기 위해서는 리눅스 개발 환경과 국제 표준 C언어가 선행 학습되어야 한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POSIX까지 대비하려면 국제 표준 C언어와 리눅스 개발 환경의 체계적인 학습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에 글로벌 IT 교육센터, 패스트레인에서는 다년간 연구 개발 및 컨설팅의 경력을 가진 강사진을 통해 리눅스 개발 환경과 C언어 국제 표준 강의를 제작하였으며 2017년 3월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