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역 인근에서 ‘묻지마 폭행’ 발생…키 큰 남성, 커다란 돌 들고 오더니 휘둘러 피해자 얼굴 내리찍어

출처:/ 경찰청 제공
출처:/ 경찰청 제공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묻지마 폭행’ 발생…키 큰 남성, 커다란 돌 들고 오더니 휘둘러 피해자 얼굴 내리찍어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여성 2명에게 커다란 돌을 휘둘렀다. 피해자들은 “키가 큰 남자가 두 손으로 힘겹게 둥근 돌을 들고 다가오더니 갑자기 휘둘러 얼굴을 내리찍었고, 당황한 사이 돌을 앞에 내려놓고는 태연히 걸어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어 “주저앉아 범인을 향해 ‘야’라고 소리치자 범인이 뒤를 돌아본 뒤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바료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했고, 이 모습을 본 범인이 다시 발걸음을 돌린 채 도주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신문에 따르면 범인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긴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코트에는 모자가 달려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건 당시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