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해외 진출기업 지재권 보호에 183억원 투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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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올해 183억원을 투입해 K 브랜드 보호,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IP) 사업화 등 해외 진출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선다.

방송사 드라마와 예능 프로 등 한류 콘텐츠를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원, 사업화를 염두에 둔 보호 전략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류 드라마 성공으로 해외 판권 수익은 크게 증가했지만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부가 수익 창출이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특허청, 해외 진출기업 지재권 보호에 183억원 투입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이 없는 중국(3곳), 베트남, 독일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에 변리사와 변호사를 채용해서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악의성 상표 무단 선점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지 출원 단계에서 현지인의 무단 선점 행위를 조기에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업 요구 사항을 반영해 중장기 소송보험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컨설팅 지원 사업의 관리 체계 전반도 개선한다.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외교부, 관세청 등 정부 관련 부처 등과 협력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