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이 중소·중견기업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하고, 성과 창출에 역량을 모은다.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벤처특별법)을 개정해 역대 최고의 벤처 붐 조성에 나선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6일 `2017년 업무 계획` 발표에서 단순 `씨뿌리기`식 지원의 중소·중견기업 정책 방향을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성과 창출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책보다 기존 정책을 수출과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창업기업, 소상공인을 국가 수출 주역으로 육성한다.
올해 수출 2500억달러(국가 전체 수출 규모 50%) 달성을 위해 지자체, 수출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원루프(One-roof)서비스를 강화하고, 밀착 관리한다.

수출기업이 직접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출 바우처`제도를 도입한다.
매출액과 혁신·성장성(수출·R&D 집약 등)을 기준으로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강소기업 후보군 5400여개를 발굴하고, 중견기업 전용 R&D 등을 신설해 `한국형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한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정책도 마련된다.
수출 초보기업 R&D, 중견 글로벌 도약 R&D 등을 신설해 수출기업 단계에 따른 수출 R&D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도 1250억원(구 수출금융지원자금)에서 2250억원(글로벌진출지원자금)으로 2배 가까이 늘린다.
창업-성장-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장을 위해 벤처특별법을 개정하고, 투자 중심의 혁신 창업 생태계도 마련한다.
올해 벤처펀드 규모를 지난해보다 10% 늘린 3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신규 벤처투자 규모도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2조1503억원)보다 7% 가까이 늘린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고도화·창업선도대학 확대 등 기술창업 플랫폼을 강화해 기술창업자 6500명을 육성하고, 제3세대 기업가로 양성한다.

유망 창업기업군을 선별해 오는 2020년까지 100개의 글로벌 스타 벤처를 육성한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창업보육센터, 연구개발서비스파크, 스마트창작터 등 민·관 협력 기반 벤처 생태계도 조성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250개의 생산공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합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전략`을 수립한다.
주영섭 청장은 “올해를 성과 확산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정책 실행과 성과 확산에 집중하겠다”면서 “전 분야에 걸쳐 중소·중견기업 정책 패러다임 혁신을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