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가 국제실험동물협회(ICLAS) 실험동물의 품질네트워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진단실험실의 성능 평가 프로그램(PEP)에 가입, 최근 인증을 획득했다. ICLAS PEP인증은 국내 실험동물센터로서는 처음이다.
ICLAS 실험동물의 품질네트워크는 연구에 사용되는 실험동물의 품질을 개선하고 유지해 과학계에서 고품질 실험동물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ICLAS는 실험동물학의 발전과 실험동물의 품질 향상, 국제협력 증진 및 실험동물의 윤리적 이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비정부 국제기구이다. 1956년에 설립돼 현재 전세계 42개국이 가입돼 있다.

2015년 기준으로 ICLAS PEP인증을 받은 연구소는 세계적으로 31개소이다. 영국의 할란연구소, 미국 찰스리버 래버래토리, 일본 실험동물중앙연구소 등이다. 가입국가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15개국뿐이다.
대경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가 가입한 PEP는 고품질 실험동물 유지를 위해 무작위로 제공된 실험동물의 조직, 분변, 혈청 등을 이용, 실험동물의 건강 모니터링 분석에 있어 진단 성능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실험동물센터는 PEP에 참여함으로써 실험동물의 건강 모니터링 기술의 질적 향상을 통해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제적 수준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품질 검정 능력을 향상시켜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충용 센터장은 “많은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고품질 실험동물을 제공하고, 실험동물의 윤리적 측면에서 국내외 정세에 발 맞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실험동물의 과학화, 선진화를 위해 실험동물센터가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험동물센터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로 지정받은 바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