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우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1/18/article_18112401489428.jpg)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노다 요지로가 ‘너의 이름은.’ 의 음악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너의 이름은.’의 국내 흥행 감사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려 영화 속 음악을 맡은 래드윔프스의 노다 요지로가 참석했다.
노다 요지로는 작업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1년 반 동안 함께 작업했고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영화에는 가사가 있는 곡이 4곡이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작품을 위해서 가사 있는 곡을 10곡정도 만들었다. 가사가 없는 음악들은 한 부분에 대해서 열 번 이상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감독님과 대화를 하고, 바꾼 부분이 많다. 때로는 제가 양보를 하지 않았고, 또 어떤 부분은 감독님께서 양보해주시기도 했다. 그렇게 밀접하고 농밀하게 대화를 하면서 작업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감독님께서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그저 음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다가 두세 번 만남을 거듭하면서, 사실은 이 영화의 음악을 전반적으로 작업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아마 만나면서 점점 제 상태를 보면서 제안을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1년에 결성한 래드윔프스는 2005년에 메이저에 데뷔하여 록, 재즈, 힙합, 전통음악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다. ‘너의 이름은.’의 OST를 위해 구상부터 제작까지 1년 이상의 작업 끝에 4곡의 주제가와 배경음악 22곡을 완성시켰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8일 기준 국내 역대 일본영화 흥행 2위에 올라섰으며 300만 관객 기록을 앞두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