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노다 요지로가 ‘너의 이름은.’의 음악을 향한 뜨거운 반응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너의 이름은.’의 국내 흥행 감사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려 영화 속 음악을 맡은 래드윔프스의 노다 요지로가 참석했다.
이날 노다 요지로는 “한국에서 이정도 반응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놀라고 있다.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도 사실 그 정도의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상상 못했다. 이 작품이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아니라, 가늘고 길게 오래 갈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시니 우리가 상상 못했던 힘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로써는 첫 OST작업이었고, 어떤 제한을 두지 않고 1년 반 동안 일단 작업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했고, 잘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빨리 라이브로 연주해서 한국의 관객들을 만나 뵙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2001년에 결성한 래드윔프스는 2005년에 메이저에 데뷔하여 록, 재즈, 힙합, 전통음악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다. ‘너의 이름은.’의 OST를 위해 구상부터 제작까지 1년 이상의 작업 끝에 4곡의 주제가와 배경음악 22곡을 완성시켰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8일 기준 국내 역대 일본영화 흥행 2위에 올라섰으며 300만 관객 기록을 앞두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