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차 5개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한 르노삼성이 올해에는 총 27만대 이상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에는 국내 품질 1위와 내수 판매 톱3로 오르겠다는 `비전 2020`을 밝혔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목표와 2020년 비전을 발표했다.
![르노삼성 올해 27만대 최대 판매 도전... 2020년 국내 톱3 목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4992_20170118151242_138_0001.jpg)
지난해 르노삼성은 중형세단 SM6와 중형SUV QM6 인기에 힘입어 내수 11만1101대, 수출 14만6244대로 전년 대비 12% 늘어난 총 25만7345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0년 역대 최다 연간판매 기록인 27만1479대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내수 판매량은 38.8%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박동훈 사장은 “올해에는 내수 12만대 이상, 수출 14만대 이상으로 총 27만대 이상을 판매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한다”면서 “SM6와 QM6 판매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상반기에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하반기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올해 27만대 최대 판매 도전... 2020년 국내 톱3 목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4992_20170118151242_138_0002.jpg)
2인승 전기차인 트위지는 기존 시장에 없는 새로운 개념의 차인 만큼 B2B사업부터 진행한다. 이후 사업 가능성을 판단해 B2C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박동훈 사장은 르노삼성의 새로운 방향인 `비전 2020`을 공개했다. `고객과 가족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동력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 품질 1위 △국내 판매 톱3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최고 효율성 달성이다.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산·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판매거점도 197개에서 올해 250개까지 확대한다. 그만큼 영업사원도 늘린다.
2년 연속 무분규를 바탕으로 완성차 중 지난해 유일하게 두 자릿수(19.0%) 생산량 증가를 기록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도 노사협력과 인적, 물적 투자를 토대로 생산성 극대화, 효율성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르노그룹 내 위상이 최고로 올라선 중앙연구소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르노삼성 올해 27만대 최대 판매 도전... 2020년 국내 톱3 목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4992_20170118151242_138_0003.jpg)
박동훈 사장은 “회사의 더 나은 성장과 함께 임직원에게 자부심이 높은 회사로 거듭나 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향후 르노삼성자동차가 나아가야 할 목표”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