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헬기 `골든타임제`로 산불 피해 최소화한다...산림청 올해 전국 산불 방지 종합대책

신원섭 산림청장이 18일 `2017년 전국 산불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이 18일 `2017년 전국 산불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이 오는 25일부터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 방지 체제에 돌입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도 전국 산불 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산불 위험이 높은 가장 높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한다.

원인별·맞춤별 산불 예방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첨단화하고 유관기관과 산불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관리에 나선다.

산림청이 드론을 활용해 산불 감시를 강화한다
산림청이 드론을 활용해 산불 감시를 강화한다

마을 단위의 자발적인 소각 근절을 위해 `소각 산불 없는 녹색 마을 캠페인`을 확대 추진한다.

산불 발생시에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

산불 신고 단말기·앱과 연계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으로 피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산불 헬기가 산불 현장에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골든 타임제`를 강화한다.

오는 8월 제주산림항공관리소를 개소하고, 하반기에 헬기 2대를 초가 도입해 진화 헬기의 역량을 높인다.

초동 진화를 전담하는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를 시·군·구, 국유리관리소에 1개팀 이상 총 1만명을 운영하고, 야간·도심·대형 산불에 대비한 `산불 재난 특수 진화대`의 시범 운영도 확대한다.

이밖에 무인항공기(드론)를 산불 감시 등에 적극 활용하고 지난해 마련한 `산불 방지 위반 사항 신고 포상금 제도`를 활성화해 산불 방지에 대한 국민 인식 및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원섭 청장은 “올해 산불 방지 대책은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대응, 신속한 진화로 산불 발생을 줄이고 피해를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올해도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