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미르재단은 출범부터 '차명회사'..박 대통령의 '깨알 지시'
JTBC '뉴스룸'에서 미르재단이 출범부터 '차명회사'였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박 대통령이 미르재단에게 '깨알 지시' 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개인소유물로 볼 수 있는 미르재단은 대기업에게 30억씩 받는 것으로 재단 설립하려고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재벌들의 자발적인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최순실 지시로 설립됐다고 말했다. 고영태는 검찰 조사에서 "청와대 문서로 보이는 종이 한장을 최순실에게 받았는데 '문화와 체육으로 각각 30억씩 10개 기업 두 개 재단'이란 내용이 담겨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르 출범부터 '차명회사'로 만들었던 것이 드러났다.
중국자본을 받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고 하기도 했다. 때문에 리커창 총리가 방한에 맞춰 미르재단을 설립하려고 했다. '뉴스룸'은 "사실상 박 대통령이 재단 이사장 역할을 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