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최근 공영홈쇼핑에 입점하면서 채용 인력을 늘리는 중소·벤처기업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판로 확장에 따른 매출 증가에 따라 지속 성장을 위한 개발 및 영업 인력을 확충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맷돌 믹서기 `홈밀맷돌`을 개발한 홈밀맷돌이 지난해 고용 인원을 기존 10명에서 4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8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회사 연 매출은 2015년 5억원에서 지난해 42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홈밀맷돌](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5349_20170119133530_414_0001.jpg)
![조금자 채소잡곡](https://img.etnews.com/photonews/1701/915349_20170119133530_414_0002.jpg)
사회복지법인 무궁화전자은 지난해 장애인 6명을 포함해 17명을 신규 채용했다. 무궁화전자는 지난해 공영홈쇼핑에서 자체 브랜드 `바로바로 무선진공 청소기`로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채소를 잡곡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조금자 채소잡곡`을 선보인 맑은샘자연교육농원은 2015년 3명에서 작년 10명으로 직원 수를 늘렸다.
2014년에 창업한 청년기업 테이스티나인은 공영홈쇼핑 입점 후 인력을 3명에서 15명으로 확대했다. TV홈쇼핑에서 보기 어려운 `가자미 식해` `명태 회무침` `고추장 굴비` 등을 외주 제작한다. 지난해 공영홈쇼핑에서만 판매실적 40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품 수요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수 상품을 만든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 기업 판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