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는 지난 2~15일 건강관련 제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설 전 동기 대비 최대 18배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기간 가시오가피, 약용버섯 등 한방재료 판매량은 18배(1700%) 급증했다. 양배추, 마늘, 헛개 등 건강즙은 갑절 이상(158%) 늘었다.
홍삼 관련 제품군에서는 홍삼진액·파우치 531%, 홍삼캡슐 32%, 인홍삼차·캔디 1.5% 순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어린이 홍삼은 29%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헬스기구 판매량은 3배 이상(215%) 증가했다. 웨이트기구(194%), 요가·필라테스(180%)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체중계는 271%, 미용보조식품은 116% 상승했다. 금연보조제(33%)와 다이어트보조식품(14%)도 수요가 늘었다.
효도 선물로는 안마의자 판매량이 9배 이상(811%) 증가했다. 하체·다리 마사지는 4배(300%), 등·어깨 안마기는 갑절 이상(155%) 늘었다.
배상권 G9 마케팅실장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 사회적 이슈가 복합적 작용해 저렴한 가격에 실속을 챙긴 건강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선 선물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